2014년 상반기 국내·외 지진 발생 현황
- 역대 4번째로 큰 규모의 지진이 서격렬비도 해역에서 발생
□ 2014년 상반기의 국내 지진(규모 2.0 이상) 발생 횟수는 총 20회로 디지털 관측을 시작한 1999년부터 2013년까지(이하 예년)의 상반기 지진발생 평균 횟수인 26.5회(연평균 47.7회)보다 적은 75%정도 발생하였다.
○ 규모 3.0 이상 지진 발생 횟수는 2회로 예년 상반기 평균 5.5회(연평균 9.7회)보다 적었으며, 유감지진 발생 횟수는 5회로 예년 상반기 평균 5.6회(연평균 8.4회) 수준이었다.
□ 올해 상반기에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4월 1일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km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5.1 지진이다. 이 지진으로 충남 태안반도지역에서는 창문이 흔들렸고(진도 Ⅲ), 수도권과 충남 지역에서 창문과 침대가 흔들리는 정도의 지진을 느꼈으나(진도 Ⅰ~Ⅱ) 피해는 없었다.
○ 이 지진은 1978년 기상청의 계기지진 관측 이래 역대 네 번째로 큰 규모의 지진이며, 2004년 5월 29일 경북 울진 동쪽 약 80km 해역에서 발생된 규모 5.2 지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다.
□ 기상청(청장 고윤화)은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하는 지진관측을 강화하기 위하여 금년도에 서해 5개소(연평도, 외연도, 어청도, 선유도, 안마도)를 포함한 도서지방에 지진관측소 9개소를 신설 추진 중이고,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신설 예정인 독도 지진관측소를 공동 활용할 계획이다.
○ 또한 서해지진 발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서해지체 구조에 대한 연구를 수행중이다.
※ 서해지체구조 파악을 위한 임시지진관측망 구축 및 운영 연구
- 연구기간/연구개발비/연구책임자 : 2014.5.1.~2015.2.28./1억8천만원/부산대학교 OOO 교수
- 연구내용 : 서해 지체구조 결정을 위한 한·중 국제공동 임시지진관측망 구축 및 운영
한·중 간 지진·지구물리 자료 공유를 통하여 서해 지구조 공동 분석 실시
□ 한편 2014년 상반기의 세계 지진(규모 5.0 이상) 발생 횟수는 총 914회이며, 이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4월 2일 칠레 이키케 북서쪽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8.2의 지진이다. 이 지진으로 지진해일경보가 발령되었으나 국내에는 영향이 없었다.
※ 자세한 내용은 첨부물을 참조하시거나 해당과(지진감시과 과장 임용한 02-2181-0782, 서기관 유용규 02-2181-0783)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.